

시작 전 정렬 상태: 마음이 편안하다. 머리가 이완된 상태. 조급함도 불안도 기대감도 없는 상태. 동시에 의욕과 욕구도 욕망도 없는 상태
완성 후 : 선에 긴장이 많이 풀린 느낌이 있다. 형태가 있음에도 힘이 빠지고 조금 덜 무서워했다는 느낌이 든다.
2026.3.12

시작 전 정렬 상태 : 살짝 졸리고 나른하다. 복잡한 생각은 없음. 그리고 싶은 욕망 없음. 그리기 싫은 마음도 없음. 그러나 뭔가 두근거리는 마음이 있다. 그림이라는 것이 존재의 압력에 의해 드러나는 형태적인 결과라는 사실을 방금 막 깨달았기 때문이다.
완성 후 : 원하는 사건이나 구체적인 형상이 나오는 건 아니었지만, 선을 의심하는 마음이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마음에 차는 건 아니라도 그게 뭐 어떻냐는 생각이 든다. 그냥 계속 그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놀랐다. 그동안 그림을 왜 이렇게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그렸는지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또 놀랐다. 그림 그리는거 재밌는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또 놀랐다. 부리부리
2026.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