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그림을 날씨라 부르는 이유는, 그림은 대상이 아니라 상태를 일으키는 장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선 하나하나에는 한 줄기의 바람처럼 습기·기압·강도가 스며 있으며, 그 선들은 형태를 구성하기 위한 요소가 아니라 기류를 만들어내는 힘의 단위가 된다. 결국 그림이 날씨가 된다는 말은, 그림이 무엇을 묘사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기류를 발생시키는가가 핵심이 된다.
기압과 습기를 품은 선들이 모이면서 기류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굴었지만 흐린 날씨만 계속되고 비는 내리지 않은 채로 기압만 계속해서 변화했다. 구체적인 상황과 형상들이 자연스럽게 날씨로서 발생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통계
전체 획 숫자 : 10175획
녹화 시간 : 18시간 56분
2026/1/24 – 2026/2/11